아기 걸음마 시기와 연습 및 보조기 사용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첫아기의 모든 순간은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게 됩니다. 특히 아기가 첫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육아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서서 걸을 수 있을 만큼 신체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며 그만큼 부모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아기 걸음마 시기를 알아 두고 그에 따른 정보들을 미리 알아 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걸음마와 관련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태어나서 1년이 지날 무렵이면 첫걸음마를 시작합니다. 물론 아기가 성장 과정에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빠른 아기의 경우에는 생후 9~10개월에 처음 걷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생후 12개월 무렵엔 처음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지만 성장이 조금 더딘 경우에는 생후 18개월이 되어서 걷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하는 시기가 더디다면 조바심이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아기들과 비교해서 조금 편차가 날 수 있겠지만 걸음마 시기가 많이 늦어지면 의사선생님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들은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제대로 사물을 판별할 수 있을 만큼 시력이 자리잡지 못했고 균형 감각이나 다른 감각들도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신체 비율 상 머리가 크기 때문에 중심잡기 힘들고 다리 근육도 덜 발달해 혼자 설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처음 아기들은 제대로 기는 것조차 하지 못합니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기 때문에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몸을 뒤집는 시기가 지나야 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기어다니는 것도 처음부터 앞으로 기는 것이 아니라 뒤로 가다가 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기어다니는 시기는 신체 기관들이나 감각들이 자리를 잡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도 점점 붙기 때문에 기어다니는 속도도 빨라지고 무언가를 잡는 힘도 좋아지게 됩니다. 시력도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입니다.

아기들의 걸음마 준비 단계로 무언가를 잡고 서기 시작합니다. 좀 빠른 아기들은 생후 6개월부터 손으로 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는 생후 9개월이면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아기의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사고를 칠 확률이 높아지므로 아기 손이 닿는 곳에 위험한 물건이 없도록 부모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하루하루 커 가는 아기는 이쁘고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좀 더 빠르고 나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걸음마를 빨리 시작하도록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을 드린 일반적인 성장 시기가 오기 전부터 미리 걸음마 연습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서거나 걷는 것이 느린 이유는 심리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육체적으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인과 다르게 뼈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중력을 고스란히 받는 서고 걷는 연습은 아기 관절이나 척추에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이 충분히 발달해 몸의 무게를 버틸 수 있고 뼈 사이의 디스크들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서거나 걸을 때의 충격을 몸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장 준비 과정을 무시하고 부모가 걸음마 연습을 시키면 골격에 변화가 와서 키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아기이지만 반대로 작고 약한 아기이므로 어른의 기준에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기 걸음마를 보조하는 용품들은 매우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모들 사이에서는 아기 걸음마 보조기 사용 여부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사용 여부는 부모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만약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올바른 사용 시기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 걸음마 보조기 사용 시기는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지도 않는데 걸음마 보조기를 사용하게 되면 앞에서도 말씀 드린 아기 척추나 골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잡고 걷거나 혼자서 서툴게라도 걷기 시작할 때는 아기 몸도 걸을 준비가 된 상태로 볼 수 있으니 사용 시기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기에게 위험하거나 유해하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핀 다음 구입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아기 용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사용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입 시 판매자 리뷰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고 직접 물건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보고 나서 구입을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기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사용하는 보조기도 있는데 아기들은 입으로 잘 물고 빨기 때문에 그런 물건들은 부모가 항시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기 신발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이즈입니다. 아기들은 금방 크기 때문에 옷을 사더라도 오래 입히기 위해서 큰 사이즈를 구입하거나 선물을 받을 때도 일부러 큰 사이즈를 알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은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 사이즈가 금방 커지므로 신발도 오래 신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발 사이즈를 너무 큰 것을 선택하면 아직 걸음마가 익숙하지 않은 아기들은 넘어지기 쉽고 자기 발 사이즈보다 큰 신발 때문에 걸음마가 익숙해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 발보다 5mm나 10mm정도 큰 신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발 사이즈가 금방 커지는 만큼 신발을 한꺼번에 여러 컬레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기 돌 선물로 신발도 많이 주고 받기 때문에 선물받은 신발이 있다면 더 구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로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좋은 시절 다 갔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기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호기심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손이 많이 가고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커 가는 아기의 모습에 육아가 힘들어도 기쁨도 함께하며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걸음마 시기와 관련해서 알아 두시면 좋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기 걸음마 시기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글 참고하셔서 시기적으로 잘 따져 보시고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너무 느리다고 느껴지시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