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날 때 해열제 먹이는 온도와 용량 계산 하는 방법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아직까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아플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아플 때 열이 나면 매우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키운다면 해열제는 필수로 구비해 놓아야 합니다. 체온에 따라서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체온이 몇 도일 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고 먹이는 용량과 교차 복용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기 체온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지만 아기들은 성인보다 약간 체온이 높은 편입니다. 성인에게는 미열 수준일 수 있지만 아기들에게는 적정 체온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온은 측정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부위별로 기준이 되는 체온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측정 부위별 발열 기준 체온
☑️ 직장 체온 : 37.8도 이상
☑️ 구강 체온 : 37.5도 이상
☑️ 액와(겨드랑이) 체온 : 37.2도 이상
☑️ 귀 체온 : 37.2도 이상
아기 미열과 고열 기준
성인의 체온에 비해서 아기의 체온이 조금 더 높은 편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각 부위별 발열 기준 체온을 넘기면 미열로 볼 수 있습니다. 미열이 나더라도 아기에 따라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낸다면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없이 잘 지켜보면 됩니다. 아기의 체온이 39도를 넘어가게 되면 고열로 볼 수 있는데 이 때에는 해열제를 먹이거나 병원에 가야 합니다.
아기 해열제 먹이는 체온
아기에게 미열이 발생한다고 바로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미열이 난다면 아기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며 체온이 더 오르거나 울면서 칭얼대는지를 봐야 합니다. 미열보다 열이 조금 더 높더라도 칭얼대지 않고 평소와 같이 잘 놀고 있다면 굳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상황
☑️ 40도 이상 고열이 날 때
☑️ 39도 이상 열이 나고 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며 힘들어 할 때
☑️ 38도 이상 열이 나고 활동성이 떨어져 아기가 늘어질 때
해열제 용량 계산하는 방법
해열제 용량은 기본적으로 해열제 복용 설명서에 적힌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해열제 용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기 몸무게에 0.4ml를 곱해서 계산합니다. 복용하는 해열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복용 전 첨부된 복용 설명서를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챔프 해열제 용량
아기 해열제로 유명한 챔프 해열제를 먹이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챔프 해열제는 빨간색과 파란색 두 종류가 있으며 빨간색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이고 파란색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입니다. 두 가지 모두 해열과 진통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염증 증상이 있는 경우는 챔프 해열제 파란색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챔프 해열제 빨간색 1회 복용 용량
나이 | 몸무게 | 복용량 |
---|---|---|
4~6개월 | 7~7.9kg | 2.5ml |
7~23개월 | 8~11.9kg | 3.5ml |
만 2~3세 | 12~15.9kg | 5ml |
만 4~6세 | 16~22.9kg | 7.5ml |
만 7~8세 | 23~29.9kg | 10ml |
만 9~10세 | 30~37.9kg | 12.5ml |
만 11세 | 38~42.9kg | 15ml |
만 12세 | 43kg 이상 | 20ml |
나이와 몸무게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몸무게를 기준으로 복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챔프 해열제 파란색 1회 복용 용량
나이 | 복용량 |
---|---|
1~2세 | 3~5ml |
3~6세 | 5~8ml |
7~10세 | 8~10ml |
11~14세 | 10~13ml |
챔프 해열제 교차 복용 및 복용 간격
챔프 해열제 빨간색은 1회 복용량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고 하루 5회를 초과해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챔프 해열제 파란색은 1회 복용량을 하루 3~4회까지만 복용합니다. 챔프 빨간색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인데 파란색의 이부프로펜 성분보다 해열 효과는 더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열이 날 때 챔프 해열제 빨간색을 먼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열이 지속되고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 4시간 안에는 챔프 해열제 빨간색을 바로 먹일 수는 없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과다 복용을 하면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 경우 챔프 해열제 파란색을 교차 복용할 수 있습니다.
챔프 해열제 교차 복용 시간은 2시간 간격입니다. 빨간색 해열제가 4시간 간격으로 복용이 가능하니 먼저 복용 후에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2시간 뒤에 파란색 해열제를 복용시킬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해열제가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교차 복용이 가능한 것이므로 다른 해열제가 집에 있다고 하더라도 성분을 확인하신 후에 동일한 성분의 해열제를 연속으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아기들은 갑작스럽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몸에 열이 날 때는 체온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바로 병원을 가기 어려울 때나 미열 등은 항시 집에 상비약으로 해열제를 구비해 두고 알려 드린 복용 간격 시간이나 교차 복용 방법 등을 통해 열을 내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내려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항시 아기의 컨디션을 체크해야 합니다. 글 내용을 참고하시고 평소에도 자주 다니는 병원의 의사선생님과 잘 상담하여 비상시 대처 요령을 익혀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