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방 싸기 준비물 리스트
출산 시기가 다가온다면 출산가방을 미리 싸기 시작합니다. 임신한지 32주차쯤 되면 그 이후로는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출산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가방은 출산하는 방법이나 장소에 따라서 준비물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출산준비물 가방 준비 시기
임신한지 만 37주부터 만 41주 사이에 분만하는 것을 정상 분만이라고 보며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를 만삭이라고 합니다. 태아의 상태에 따라서는 분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으므로 정상 분만 시기보다 조금 여유 있게 출산가방을 싸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무거워지기 전인 임신 32주차 정도에 출산가방을 미리 준비해 두면 됩니다.
출산가방 준비물
출산 준비물은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하는지 자연 분만을 하는지에 따라서 그 구성이 달라집니다. 또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되지 않도록 출산 전에 미리 확인을 해 짐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놓고 출산 방법이나 조리원에서 회복을 하는지에 따라 추가적인 산모 용품을 챙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산모 용품
출산 후 산모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오로가 나오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닙니다. 그래서 회복 기간동안 체온을 유지하고 분만 시 발생한 상처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용품들로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오로가 상당량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관련 용품도 넉넉히 챙겨야 합니다.
☑️ 압박스타킹, 레깅스
임신을 했을 때부터 산모의 다리는 많이 붓게 됩니다. 출산을 하고 나서도 다리와 손발, 하복부 등 신체 여러 부위가 붓습니다. 이 때 의료용 압박스타킹이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하다면 의사선생님이 착용을 권하시기도 하지만 붓기가 자연스럽게 빠지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붓기가 심하고 불편하다면 챙겨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부용 레깅스는 조리원에서 조리원복 안에 착용하는 용도로 착용하니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유브라, 수유나시, 팬티
출산 후 모유가 나오므로 속옷 상의는 수유에 적합한 제품을 챙겨야 합니다. 브라나 나시 중에 본인에게 편한 것을 챙기면 되고 팬티는 잘 늘어나고 착용 시 편한 것을 준비합니다. 제왕절개를 했다면 수술한 곳과 닿지 않는 디자인의 팬티를 챙기는 것이 좋고 자연분만은 회음부를 절개하므로 해당 부위가 편한 디자인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산모용 속옷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기능적인 면이나 디자인 등을 확인해서 출산 후에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특히 분만 방법에 따라 병원에 입원 기간이 다르며 병원에 있는 동안은 빨래하기 힘든 여건이므로 속옷은 넉넉하게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내의
내의는 계절과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출산 후 산모는 면역력이나 체력이 떨어지는데 겨울이라면 체온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 내의를 필수적으로 입어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기온을 낮추게 되는데 그로 인해 조리원의 기온도 많이 낮은 상태이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내의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양말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출산 후 산모의 몸 컨디션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무리 실내라고 하지만 산후 조리 시에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관절이 저리거나 쑤시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양말은 발목까지 덮는 것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산모패드, 오버나이트 생리대
출산을 하고 나면 오로라고 하는 질 분비물이 흘러 나옵니다. 분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는 출혈도 있으며 분비물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오로는 특별한 조치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멈춥니다.
그렇지만 분만 후 3~4주까지는 나오므로 이를 위해 산모패드나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제법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넉넉하게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병원에 따라 산모패드를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개인이 준비해야 하기도 합니다.
☑️ 손목보호대, 스카프 및 목수건, 가디건
체온 유지와 관절 등을 보호하기 위한 용품도 필요합니다. 출산 후에는 전신의 뼈가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산후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목과 목을 보호해 주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데 좋은 용품들은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텀블러, 빨대, 생수
출산 후에는 몸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많습니다. 병원이나 조리원은 공용 정수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떠오기 위한 텀블러나 물컵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으니 물을 먹을 때에도 빨대로 편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옆에서 항시 챙겨줄 사람이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물을 뜨러 가는 것 조차도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생수를 여러 병 미리 사두면 자주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 도넛방석, 마데카솔 분말, 회음부 스프레이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 원활한 분만을 위해서 산모의 회음부를 일정 부분 절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만 후에는 회음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용품이 필요합니다. 회음부 상처 관리에 효과적인 회음부 스프레이나 마데카솔 분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을 때 상처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도넛방석도 있어야 합니다. 도넛방석의 경우에는 병원이나 조리원에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보고 챙길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 방수밴드, 흉터밴드, 흉터연고
자연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에는 복부에 상처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분만 후 절개 부위를 드레싱을 하게 되는데 땀이 흐르거나 물이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밴드를 붙입니다. 또는 조리원에서 샤워를 할 때 방수밴드를 붙인 후에 샤워를 하기도 합니다.
절개 부위는 흉터가 빨리 아물도록 흉터밴드를 붙이거나 흉터연고를 바르기도 합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많은 산모들의 후기들도 있으므로 이런 내용을 참고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흉터 관리는 수술 직후 잠시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이상 꾸준하게 해야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용품
아기가 사용할 용품은 조리원에는 기본적인 것이 구비가 되어 있고 병원의 경우는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 챙겨오라고 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가 출산하고 산후 조리를 할 병원과 조리원에 따라 준비할 물건 리스트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제공되는 물품들 대신 사용하고 싶은 물품들은 직접 챙겨가면 됩니다.
☑️ 출산가방 아기 용품 리스트
📌 겉싸개
📌 속싸개
📌 배냇저고리
📌 아기 기저귀
📌 가제 수건
📌 아기 비누
📌 아기 모자
📌 손싸개
기타 용품
산모 용품은 거의 필수 용품으로 보면 되고 아기 용품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사용한다면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그 외에 간병을 하는 가족 물품이나 산모가 산후 조리를 하는 동안 사용할 일반 용품들을 챙기면 됩니다. 이런 물품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챙기시면 됩니다.
남편이나 간병 가족이 상주하는 경우 보호자가 입을 편한 옷이나 이불 등을 챙기면 좋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챙기면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아도 되며 이와 관련한 거치대나 충전기도 같이 챙겨야 합니다. 그 외에도 슬리퍼나 여벌의 수저, 종이컵 등을 챙기면 좋습니다.
간단한 손빨래 등을 하는 경우 필요한 빨래 비누나 옷걸이, 텀블러 등을 설거지할 세제, 수세미 등도 필요하다면 챙겨줍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 외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보호자가 먹을 음식 등을 챙깁니다.
결론
출산가방 준비물을 모두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병원과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물건이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그러니 따로 구분해서 출산가방을 싸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막상 챙기려고 하면 끝도 없는 것이 출산준비물이고 정작 본인에게는 필요없는 물품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여건에 맞춰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골라서 출산가방을 싸는 것이 좋습니다. 위 리스트 참고하셔서 출산 후 조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출산가방을 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