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이유식 장단점과 시작 시기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게 됩니다. 아기 하루의 대부분은 먹고 자고 싸는 것으로 채워지지만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먹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직결된 요소로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들이 이유식으로 바꾸게 되면서 엄마들도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아기 이유식이라고 하면 흔히 여러 재료를 잘게 다진 후 섞어서 미음이나 죽의 형태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료를 섞지 않는 토핑이유식을 많은 엄마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토핑이유식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핑이유식 장점과 단점
토핑이유식이 기존의 이유식과 다른 점은 베이스가 되는 밥과 재료를 분리해서 개별적으로 먹이는 것입니다. 기존의 아기 이유식은 모든 재료를 곱게 갈거나 다져서 죽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토핑이유식은 각 재료들을 아기들이 먹기 쉽게 잘게 다져 재료마다 큐브 형태로 만들고 각각 따로 섭취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토핑이유식 장점
토핑이유식을 먹는 방식은 성인이 밥을 먹는 방식과 같습니다. 밥과 반찬을 따로 먹듯이 이유식의 밥 또는 죽과 큐브 형태의 재료를 반찬으로 섭취하게 합니다. 그래서 식사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죽으로 먹이는 것보다 영양적으로 훨씬 풍부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개별 조리가 된 반찬들은 재료에 따라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아기들의 미각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선호하는 음식에 대해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므로 자기 주도적인 식사가 가능해 집니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인다면 기존의 이유식보다 만들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죽의 형태로 만들지만 각각 조리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레시피를 확인해야 하는 반면 토핑이유식은 한 번에 여러 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여러 재료를 조리한 다음 각 재료를 교차해서 조합하면 식단을 짜기도 수월합니다. 또 영양 성분을 맞춰서 식단 짜기에도 좋고 아기의 섭취 후 반응을 보고 호불호 재료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토핑이유식 단점
가장 큰 단점으로는 아기가 편식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죽의 형태일 때에는 특정 재료에 대한 거부를 아기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큐브 형태로 재료를 개별 제공하면 싫어하는 재료는 먹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토핑이유식 시작 시기
일반이유식을 먹이는 아기는 여러 가지 조건을 보고 시작을 합니다. 완분 아기는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하고 완모 아기인 경우에는 생후 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토핑이유식은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하면 되고 완분과 완모 아기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토핑이유식 시기별 재료 구성
이유식은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여 먹이게 되는데 시기별로 재료의 구성도 다릅니다. 모유나 분유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이유식을 통해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성인만큼 소화력이 좋지 않으므로 서서히 소화력과 먹는 양을 높일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토핑이유식 초기
이유식 초기는 생후 4~6개월 정도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데 토핑이유식은 조금 늦은 6개월쯤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모유나 분유만 먹다가 고형물 형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이므로 토핑이유식 재료로 소화가 잘 되는 것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 오트밀, 단호박 등을 베이스로 하는 죽에 녹색 채소로 양배추나 브로콜리, 청경채 등을 큐브로 만들고 사과, 아보카도 등도 먹일 수 있으며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무렵부터는 소고기도 먹일 수 있습니다.
토핑이유식 중기
중기 식단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기류가 추가됩니다. 빠르면 생후 7개월부터 중기 식단을 시작하고 8개월 차까지 중기 식단을 적용합니다. 고기는 주로 소고기나 닭고기를 먹이며 감자, 고구마, 바나나 등이 추가되며 시기별로 이유식을 먹이는 양이 늘어납니다.
토핑이유식 후기
이유식 후기 식단의 시기는 9개월에서 돌을 지나는 시기까지 봅니다. 이 시기는 아기가 섭취하는 영양분에 칼슘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므로 이것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합니다. 이유식 재료로는 미역이나 김과 같은 해초류 섭취를 시작하고 생우유와 과일 주스, 치즈, 두유도 먹기 시작하며 초기, 중기 때에 소량을 섭취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본 이후 괜찮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재료도 섭취를 시작합니다.
결론
이유식 식단이라는 것이 공식처럼 딱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모유와 분유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는 개념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들은 기존에는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지만 토핑이유식에서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아직까지 서로의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으므로 부모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들은 처음에는 소량으로 먹이고 그 후 반응을 본 뒤 괜찮다면 점차 양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다른 재료들도 꼭 시기에 맞추지 않더라도 초기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는 형태로 식단을 짜신다면 영양적인 면에서 부족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