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아기방 가습기 필요성 및 위치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아들은 모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면연력도 약하고 신체 역시 충분하게 성장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변의 환경은 아기의 건강과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나 실내에서 대부분 생활하는 만큼 실내 공기와 온도, 습도는 아기에게는 매우 예민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방에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준비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가습기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적이 있는 만큼 아기방에 가습기가 꼭 필요한지 의문을 가지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오늘은 아기방에 가습기가 필요한지와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방 가습기 꼭 있어야 하나?
신생아는 면역력도 약하지만 신체적으로도 아직 성장이 덜 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의 온도나 습도 등을 성인 기준으로 맞출 경우 아기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아기는 성인에 비해서 체온이 높고 태열도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환기를 통해서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는 쉽지 않고 추운 겨울이라면 더 어렵습니다. 보일러로 온도 조절을 해 줄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아기방은 가습기를 통해서 공기의 습도를 조절해주면 아기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면 아기들의 비강도 건조해지지 않아 숨쉬는데에도 좋고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기방 가습기 위치
모든 아기방이 조건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가습기를 사용한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가습기의 위치는 아기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무 곳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간혹 잠자는 아기의 머리맡에 두는 부모님들도 있는데 아기의 머리와 너무 가까울 경우 호흡기가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습기의 습기를 아기에게 직접 닿게 하기보다는 방안의 전체적인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아기방 온도는 20도에서 22도 사이를 유지하고 습도는 50%에서 60%정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방안 습기로 인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신생아 가습기 종류
가습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증기를 만드는 방식을 기준으로 분류를 하는데 크게 네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종류에 따라서는 아기가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을 통해서 수증기를 만드는 가습기입니다. 가열 방식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의 온도도 올라가서 방안의 온도까지 따뜻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아기가 가습기를 만질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사용하더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을 흡수한 디스크나 필터에 바람을 통하게 하여 물이 증발되면서 가습하는 방식입니다. 방안에 빨래를 널어서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대표적인 자연기화식 가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습기가 없는 상황에는 젖은 수건 등을 방안에 널어놓고 선풍기를 틀어놓아도 가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로 진동을 일으켜 물을 분자상태로 바꿔 공기 중에 뿜어내는 방식으로 가습을 합니다.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습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습량이 많아 빠르게 습도를 올릴 수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
앞에서 설명드린 가습기들의 장점을 합쳐 놓은 가습기들이 복합식 가습기입니다. 기화식과 초음파식이 결합되었거나 가열식과 초음파식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각 가습기의 단점을 해결하지는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선택시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신생아 가습기 주의사항
어떤 종류의 가습기를 사용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청소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습기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습도조절을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습도와 온도 조절을 한다고 해도 주기적으로 아기방 환기는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습기에서 분무되는 습기가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는 위치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수기 물을 사용해야 하며 그냥 사용하기 보다는 한 번 끓인 물은 식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에 물이 남아있더라도 물을 보충해서 사용하지 말고 남은 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보충해서 사용합니다.
결론
가습기는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매일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아기방 가습기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가습기별 장단점을 잘 따져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