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종류별 특징과 가습 방식 장단점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습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기의 습도가 50%에서 6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무작정 가습기를 구입하기 보다는 가습기마다 가습 방식이 다르고 종류별로 장단점이 있으므로 이번 글에서 다루는 해당 내용들을 참고하시면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이름 그대로 물을 가열하여 발생하는 수증기를 통해 습도를 조절합니다. 일반적인 전기 포트와 같은 방식으로 물을 가열하게 됩니다. 물이 끓으며 발생한 수증기는 방안의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서 열을 뺏기게 되고 하얀 증기로 보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장점
가습기에서 발생되는 증기는 가열이 되며 살균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습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물을 가열하여 가습하는 방식이므로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가열식 가습기 단점
가습기에서 나오는 증기는 가열이 되어 뜨겁기 때문에 만지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가열 방식인 만큼 소비전력이 높은 것도 단점입니다. 또 다른 가습기와 비교했을 때 가습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의 주파수로 물의 분자에 진동을 발생시킵니다. 물 분자들의 진동으로 인해 물의 표면으로 물의 작은 입자들이 떨어져 나오게 되고 팬을 통해 확산시켜 가습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습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장점
모든 가습 방식 중에서 가습 효과가 가장 빠르고 분무량이 많습니다. 진동을 통해 바로 가습이 시작되고 소비전력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분무되는 증기의 온도가 낮아서 실내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단점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을 가열없이 그대로 분무를 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습니다. 진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통해 별도로 온도 조절을 해야 합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필터나 디스크에 물을 적시고 거기에 팬으로 바람을 불어 가습을 합니다. 자연 기화식은 물이 증발하면서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방안에 빨래를 널어 습도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만약 가습기없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젖은 수건 등을 널어 놓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어느 정도 습도를 유지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 장점
모든 가습 방식 중에서 소비전력이 가장 낮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의 가습기처럼 가습을 위해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매우 조용합니다. 그래서 유지비나 소음 등이 구입에 영향을 준다면 선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 단점
자연 기화 방식이기 때문에 분무량이 매우 적고 그로 인해 가습 효과도 매우 낮습니다. 또 가습되는 방향을 따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필터나 디스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므로 유지 비용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복합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와 초음파식 가습기의 장점을 모아 가습을 하는 것이 복합식 가습기입니다. 각각의 장점을 가져오고 단점을 보완하여 다른 가습기들에 비해 기능이 다양한 편입니다. 그래서 단일 방식의 가습기에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구입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 장점
가열식 가습기처럼 살균 기능이 있으면서 초음파식 가습기처럼 가습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물을 100℃까지 끓이지 않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낮고 소비전력은 가열식 가습기에 비해 적게 소모됩니다. 가습 효과도 매우 빠른 편이며 가습량도 여러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차가운 수증기와 따뜻한 수증기를 선택해서 분무할 수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 단점
각 장점을 취합하여 편의성은 올라갔지만 그렇다고 각 가습 방식이 가진 단점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가열 온도가 낮은 저온 살균인 만큼 완전하게 세균을 죽일 수 없습니다. 세균이 있을 경우 초음파의 진동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가습기 청소 방법
가습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를 해야 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경우 매일 청소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매일 청소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2~3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를 할 때에는 가습기를 파츠별로 분해해서 청소를 진행합니다.
가습기 청소를 할 때 사용하는 세제는 일반적인 중성 세제보다는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식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을 이용한 열탕 소독도 좋습니다. 대신 파츠에 따라서는 너무 뜨거운 물은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세척 전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중성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세척 후에는 여러 번에 걸쳐서 헹궈서 잔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세척이 끝나면 파츠에 남아있는 물기는 건조시키거나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에는 세척 후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를 하고 건조한 다음에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고 다시 사용할 때에도 사용 전 한 번 세척을 하고 나서 사용해야 합니다.
결론
환자나 아기가 있다면 거의 필수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그럴 때 가습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따져보고 자신들의 환경에 잘 맞는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에 민감하다면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가습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고 구입 가격이나 유지비 등을 고려한다면 그런 부분을 따져서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습기는 거의 매일 세척 및 관리를 해야 하는 만큼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세균 번식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습기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정리해 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