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금융권 차이점
언론을 통해서나 또는 대출을 이용할 때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 등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대출을 받을 때 대출 가능 조건이나 금리 등에 차이가 많기 때문에 자주 접하는 용어들입니다. 대략적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도 많고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이번 글에서 각 금융권 차이와 구분 기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금융권과 2금융권 구분 기준
우리는 각 금융권을 구분해서 부르고 있지만 그것을 구분하는 정부의 지침이 있거나 법적으로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보통 언론에서 보도를 할 때 사용하던 용어들을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면서 보편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짓는 가장 큰 기준은 은행법을 적용하는지 여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 통제를 받는 지입니다.
1금융권
원화 공급을 담당하는 중앙은행과 더불어서 예금 비중이 높아서 예금 통화 창출 기능이 주요 기능인 예금 은행을 1금융권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은행은 1금융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은행도 여러 가지고 분류가 되는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의 국내 지점으로 구성되는 일반 은행과 특수 은행,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 신한은행
☑️ 우리은행
☑️ KB국민은행
☑️ KEB하나은행
지방은행
☑️ BNK경남은행
☑️ BNK부산은행
☑️ DGB대구은행
☑️ 광주은행
☑️ 전북은행
☑️ 제주은행
외국계은행
☑️ SC제일은행
☑️ 한국씨티은행
☑️ HSBC은행
특수은행
☑️ NH농협은행중앙회
☑️ 수협은행중앙회
☑️ KDB산업은행
☑️ IBK기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 K뱅크
☑️ 카카오뱅크
☑️ 토스뱅크
2금융권
1금융권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2금융권으로 통칭하여 부릅니다. 2금융권의 특징으로는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일반적인 상업 은행의 유사 기능을 담당합니다. 저축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캐피털, 리스회사,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까지 2금융권에 포함됩니다.
1금융권의 주요 기능은 예금 업무로 볼 수 있는데 2금융권의 금융기관들은 1금융권의 기능 외의 전문 분야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1금융권에서도 다양한 업무들이 가능해 지면서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각 금융 기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가 있는 만큼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에 맞춰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금융권
3금융권의 경우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 업체나 사채 업체로 구성됩니다. 대부업법 규정 안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을 말하며 불법 사채와는 구분됩니다. 합법적인 대부 업체는 다음 세 가지 법규를 준수합니다.
등록의무
대부업법에서는 대부 업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부 금융 협회 홈페이지에서 업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대부 업체는 금감원에 등록을 하여 금감원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는 지방자치단체에 대부업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 최고 금리
일반적으로 사채나 대부 업체에서 대출을 받으면 금리가 매우 높다고 알 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원금의 몇 배가 되는 이자를 받기 위해 추심을 하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에서 정하고 있는 최고 금리는 연 20%로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 업체는 불법으로 보면 됩니다.
불법 추심 행위 금지
대출에 대해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추심을 하게 되는데 이때 법으로 금지한 행위로 추심을 하지 못합니다. 협박이나 폭력 등을 통한 추심은 당연하게 금지됩니다. 그 외에도 사유없이 반복적으로 찾아가거나 연락하는 것도 불법 추식 행위에 포함됩니다.
각 금융권별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신용 점수에 따른 대출 가능 여부와 대출금리입니다. 1금융권은 신용 점수가 높아야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 가능 금액도 높아집니다. 또 다른 금융권에 비해서 대출 이자도 낮은 편입니다.
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되면 대출 조건이 조금 덜 까다로운 2금융권에 대출을 알아보게 됩니다. 1금융권에 비해서 신용 점수가 낮아도 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이자는 높습니다. 2금융권마저 대출이 거절될 경우 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며 신용 점수가 낮더라도 대출이 나오기 쉽고 대신 대출 금액이 적을 수 있으며 이자율이 높습니다.
마치며
우체국은 2금융권에 속하지만 정부에서 원금을 보장하는 만큼 1금융권 은행들보다 더 안전하고 금리도 높습니다. 또 농협이나 수협은 중앙회만 1금융권에 포함되고 단위 농협이나 단위 수협은 2금융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용 시 이 부분을 헷갈리면 안됩니다. 2금융권은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지만 자체적으로 예금자 보호를 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위험은 존재하므로 이런 부분은 헷갈리지 마시고 잘 확인하신 다음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권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고 이용하는 사람의 여건에 맞춰서 이용하면 됩니다. 어느 곳을 이용하던 본인의 자금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평소에도 자금관리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