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스케일링 통증 올바른 양치질 방법으로 끝~?
치과에서 간단하게 스케일링을 받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스케일링부터 충치, 잇몸질환까지 양치질 방법만 제대로 알면 두려운 치과는 갈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연 어떻게 양치질을 하면 치과와 멀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이니 관심 많이 가지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양치질 효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양치질의 효과는 충치 예방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입냄새 제거와 잇몸 건강 관리 등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양치질 333법칙을 배우며 습관을 들여 왔습니다.
양치질 333법칙이란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캠페인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청결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를 위해서 이런 법칙이나 캠페인 등을 시행했었습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하면 기본적인 위생이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 위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관련 제품들이 다양해 지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당연시 되던 양치질 333법칙도 지금의 시점에서는 올바른 양치질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잘못하면 도리어 치아가 상하거나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양치질 방법을 배워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
사람들은 양치질을 하라고 하면 칫솔이 부러져라 치아를 전투적으로 닦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여 치아 표면을 강한 힘으로 닦을 경우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라는 성분이 벗겨져 치아가 쉽게 썩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석이 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 혀바닥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물과 양념 등이 남게 되고 세균이나 악취를 유발합니다. 침이 입 안에 냄새와 세균을 옮기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침이 닿는 곳을 닦는 역할도 합니다. 양치질로 이런 부분만 잘 관리해도 매우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양치질 순서
양치질을 할 때도 순서를 지키면 양치질 효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순서가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각각의 방법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실로 음식물 제거하기
치실 사용 순서는 양치 전과 후로 의견이 갈립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의 차이로 각각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음식물 찌꺼기와 이물질 제거에 치실이 좀 더 효과가 있고 남은 흔적들을 치약으로 닦아 낸다는 의견입니다.
음식물 찌꺼기는 양치를 하고 나서도 제거할 때 냄새가 나므로 만약 치실 사용 순서가 양치 후라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양치를 해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됩니다. 물론 두 가지 의견 모두 치실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양치질도 치아 사이와 잇몸 안쪽까지 제대로 할 경우 음식물 찌꺼기와 이물질 제거에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치실 사용 후 물로 입 안 가글하기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음식물 찌꺼기와 이물질을 물로 헹궈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치실 사용을 안 해 본 분들이 치실 사용을 불편해 하는 이유는 치아 사이 치석이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치아 사이는 일정한 틈이 있는데 치석이 그 공간을 채워 치실을 처음 사용하면 사용하기 힘들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치실 사용이 습관이 되면 치아 사이에 치실을 넣어도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고 도리어 시원하며 피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실 사용을 자주 하면 치아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이 생기고 양치질이나 치실을 할 여건이 되지 않을 때 식후 물로만 가글해도 어느 정도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됩니다. 물론 제대로 치실을 사용한 후에는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칫솔에 치약을 묻혀 양치질하기
치약을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서 많이 사용하면 치아 마모만 많이 생길 뿐 더 깨끗하게 닦이는 것은 아닙니다. 칫솔의 절반이나 3분의 1정도만 치약을 묻혀 양치질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치질을 하듯이 위아래 방향으로 윗니, 아랫니를 왔다갔다하며 닦으면 안됩니다. 양치질은 치아를 하나씩 닦아야 합니다. 치아의 표면을 닦는 것이 아니라 치아 사이사이와 잇몸과 치아 뿌리 사이까지 칫솔모가 들어가게 닦아주어야 음식물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됩니다.
일반적으로 닦아보면 치아 표면만 닦이고 치아 사이와 잇몸 사이는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씩 꼼꼼하게 닦으면 처음에는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날 수도 있고 잇몸이 붓고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치석이나 잇몸 염증 때문으로 치실 사용과 양치질 방법이 익숙해지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혓바닥 설태 제거하기
혓바닥에도 음식물 찌꺼기가 남는데 양치질을 할 때 의외로 혓바닥을 닦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 안에 온갖 양념이 된 음식물이 들어가서 치아로 씹고 혀로 굴려서 입 안 전체에 음식물과 양념이 닿였을텐데 치아만 닦으면 된다는 생각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치아는 물론 혓바닥과 입천장, 입술과 볼 안쪽으로도 칫솔로 골고루 닦아주어야 하며 설태는 칫소로 닦는 것이 아니라 설태 제거용 혀클리너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로 치약 헹구기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만나 입냄새를 유발시키지만 치약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서양과 우리 나라의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치약의 불소 성분이 충치를 예방하기 때문에 최대한 입 안에 오래 남아있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양치질을 하고 입 안을 헹구지 않고 치약 성분을 그냥 머금고 있다가 뱉거나 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신 그렇게 치약 성분이 남으면 입 안에서 입냄새가 나게 되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입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치약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여 입냄새를 제거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치약 성분은 최소 6~7번에서 10번 가까이 입을 헹궈야 제대로 제거되니 이 부분 참고하시고 치약을 헹궈야 합니다.
가글하기
일반적으로 양치질 후 입을 헹구면 양치질을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글은 여러 가지 면에서 구강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로 하는 가글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혀가 있는 입 안을 헹궈 남은 치약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로 혀 뒷쪽부터 편도와 목구멍이 있는 공간, 즉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이 닿지 않는 공간의 가글입니다. 첫 번째 방법과 두 번째 방법 모두 익숙한 방법이지만 많은 분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가글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가글을 하는 물의 양인데 대부분 입 안 가득 물을 머금고 가글을 한 번정도 하고 뱉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글을 하면 두 가지 모두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첫 번째로 입 안 가글은 한 쪽으로 공기를 불어넣었을 때의 공간보다 조금 적은 양의 물을 머금고 입의 양 옆과, 치아 앞 뒤로 빠르게 움직여서 입 안을 헹구고 남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혀 뒤쪽의 공간을 가글할 때에는 고개를 하늘로 들어 올린 자세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자세가 목의 근육이 목구멍을 막아 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물의 양은 페트병 뚜껑의 절반 정도로 정말 적은 양을 이용해 가글을 합니다. 복식 호흡을 이용해 “아~”라고 소리를 내면서 목으로 호흡을 내뱉아 물이 마치 끓는 듯한 소리가 나도록 가글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침과 음식물이 지나면서 남긴 흔적을 양치질 대신 제거해 줍니다. 아울러서 편도의 결석을 제거하고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목이 쉰 것의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그렇게 가글을 했을 때 물이 끈적끈적한 침처럼 나오는데 끈적끈적함이 없어질 때까지 해 주면 좋습니다.
양치질 시간
양치질 333법칙에서 말하는 식사 후 3분 이내는 음식물로 인해서 치아에 플라그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양치질 시작 시간입니다. 음식물을 먹었다면 먹은 뒤 바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양치질 시간도 3분 이상인 것은 과거 양치질을 제대로 할 줄 몰라도 최소 3분 이상 양치질을 한다고 치약을 머금고 있으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충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잇몸 질환이 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방법의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를 하나씩 닦다보면 굳이 시간을 재지 않더라도 3분은 그냥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아울러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과거의 방법보다 잇몸 관리에 훨씬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양치질 횟수
음식물을 섭취하면 양치질을 하는 것은 기본적인 습관으로 들이면 됩니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하면서 침이 계속 움직여야 입 안에 충치가 생기지 않고 플라그도 쌓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면을 하는 동안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일어나면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랬을 때 기상 시 한 번, 자기 전 한 번, 그 외에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양치질을 하면 충분한 양치질 횟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1일 1식을 한다거나 특별한 이유로 음식을 긴 시간 섭취하지 않을 때에는 중간에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양치질 텀은 최소 6~8시간 정도로 잡고 활동 시간대에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간격을 맞춰 양치질을 하면 됩니다.
마치며
위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양치질을 하면 입냄새도 확 줄어들고 치아 상태도 매우 좋아집니다. 아울러서 잇몸 건강도 좋아져서 양치질할 때 피가 많이 나거나 시린 증사도 함께 사라집니다. 물론 원래부터 잇몸 질환이 심하다면 우선적으로 치과 치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면 2년이나 3년만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도 치아 관리를 잘 하셨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 술이나 담배를 하고 커피나 먹는 음식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그만큼 더 신경쓴다면 치아 건강은 진짜 많이 좋아집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지만 며칠만 해 보시면 익숙해지니 글 참고해서 올바른 양치질 방법으로 바꿔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