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 증후군 치료 방법
손가락을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하고 틱틱거리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다가 갑자기 굽혀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로 개선할 수 있음에도 모르고 방치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 시간에는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란?
총의 방아쇠를 당겨보면 처음에는 마치 어딘가에 걸린 듯이 어느 정도의 저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저항보다 더 강하게 힘을 주어 당기면 갑자기 저항이 사라지면서 총이 발사됩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기듯이 저항이 발생하고 힘을 더 주면 갑자기 저항이 사라지고 틱틱거리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움직이게 됩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원인
손가락의 손바닥 쪽으로 손가락을 굽히는데 사용하는 힘줄이 손가락 방향으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 힘줄들을 고정하는 고리와 같은 것이 각 마디마다 있는데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들이 수축과 이완을 하며 이 고리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힘줄 중에 염증이 생기거나 붓는 경우 힘줄을 고정하는 고리에 걸려 왔다갔다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굽힐 때 바로 굽혀지지 않고 저항이 발생하며 힘을 더 주게 되면 부어 있는 힘줄이 고리를 억지로 지나가며 통증과 걸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체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쉽게 발생합니다. 과도하게 힘을 주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발생하는데 그 직업군은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진동이 발생하는 전동 공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장 작업자나 손잡이 등을 잡고 힘을 많이 줘야 하는 운동을 자주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방아쇠수지 증후군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증상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같은 저항감이 발생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저항감이 그리 크지 않아 걸리는 느낌이 있어도 힘을 조금만 더 주면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고 통증도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질수록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데 통증이 심해지고 힘도 많이 들어갑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고 심할 때는 손가락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걸리는 부위가 붓기도 하는데 통증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가락은 엄지, 중지, 약지 손가락입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치료 방법
방아쇠수지 증후군이 나타난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진행합니다. 잠을 잘 때에는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보조 도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만약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염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가 없을 때에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를 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럴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수술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증상이 있는 쪽 어깨 부위의 신경을 마취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손바닥 쪽으로 1, 2cm를 절개하여 힘줄을 고정하는 고리를 절개하여 힘줄이 움직일 때 걸리는 것이 없도록 만들어 주는데 마찰이 사라지므로 시간이 지나면 염증도 사라집니다.
마치며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틱틱거리고 저항감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손을 많이 사용하고 힘을 줘야 하는 일을 하는 분들은 글 내용 참고하셨다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