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증상과 치료 방법
흔히 암내라고 하는 겨드랑이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액취증으로 인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체취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체취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사회 생활에도 지장을 줍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본인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액취증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니 평소 겨드랑이 냄새로 고민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액취증이란?
액취증은 앞에서도 간단히 말씀을 드린 것처럼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양인에게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냄새의 강도도 다른데 겨드랑이 냄새가 정말 심한 사람 근처에 가면 흠칫 놀랄 정도입니다.
또 장시간 같이 있기 힘든 경우도 있고 그런 공간이 밀폐된 곳이거나 실내 공간이라면 더 심해집니다. 그런 만큼 액취증이 심한 사람은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위축 등을 불러 올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하다면 대인 기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액취증 원인
땀샘은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에크린 몸 전체에 분포되어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나 눈꺼풀, 바깥귀길과 같이 한정된 곳에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모낭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땀에 지방 성분이 많이 섞여 배출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배출된 땀이 피부의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고 강한 체취를 풍기게 됩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만 분포하고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 액취증을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만약 부모에게 액취증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자녀에게도 액취증이 유전됩니다. 부모 중 한 명에게만 액취증이 있다면 50%의 확률로 나타날 수 있고 두 명 모두 액취증이 있는 경우는 매우 높은 확률로 자녀에게 액취증이 나타납니다. 또 유전이 아니더라도 살이 많이 찌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액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액취증 증상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 무렵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땀이 날 때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땀을 흘리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심해집니다.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한 부위에 유독 땀이 많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액취증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지방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흰색 티셔츠의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될 수 있는데 변색되는 주기가 짧을 수록 액취증 증상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액취증이 정말 심한 사람은 당일 입은 흰색 티셔츠의 겨드랑이가 저녁에 노랗게 되기도 합니다.
액취증이 없는 사람에게도 아포크린 땀샘은 존재하므로 땀을 흘리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액취증이 있다면 굳이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해도 체취를 느낄 수 있으며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유독 겨드랑이에 땀이 많습니다. 또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흰색 옷의 겨드랑이가 쉽게 변색되므로 이런 점을 통해 액취증 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 치료 방법
액취증은 크게 약물과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데오드란트의 경우 액취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땀억제제인 드리클로의 경우 액취증을 유발하는 땀 자체를 억제하기 때문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액취증이 심한 사람은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술은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에 따라 절개 크기가 달라지며 액취증 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액취증 수술을 받으면 땀샘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냄새와 더불어 땀도 줄어듭니다. 그로 인해서 액취증이 심한 사람은 아무리 자주 씻어도 체취를 풍기게 되는데 수술을 받고 나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더 냄새가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정말 심한 암내를 맡아보면 불쾌감을 넘어서 고통스럽다고 느껴집니다. 타인이 느끼기에도 그런데 본인도 그런 체취를 계속 맡는 것은 물론이고 그로 인한 사회 생활에 큰 타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매우 위축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그런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만큼 액취증 증상이 심한 분들은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액취증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