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 증후군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흔히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은 수족냉증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수족냉증과 비슷하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른 레이노 증후군일 수도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계절과 상관없이 손이나 발이 심하게 시린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레이노 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 볼 예정이니 평소 손발이 차가운 분들은 글을 보면서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이란?
레이노 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혈관이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혈액 순환이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교감 신경계의 과민한 작용이 발생하게 되며,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림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레이노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레이노 증후군 원인
레이노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15세에서 25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으며 발병률은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보다 높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합니다.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은 35세에서 40세 사이에 시작되며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의 발병 원인으로 동맥 질환, 결합 조직의 질병, 손목터널증후군, 특정 약물 또는 물질에 노출, 부상 등이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 증상
레이노 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작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추워지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피부색이 변하게 되는데 혈관이 수축되면서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피부색이 창백해지고 곧이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납니다. 약 10분 정도 지나게 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데 혈관 수축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혈액이 순환되며 나타나는 피부색입니다.
그리고 곧 정상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피부색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마비가 나타나거나 저림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되지 않다가 갑자기 혈관이 넓어져 혈액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마치 어릴 때 손목을 꽉 잡아 피를 흐르지 않게 하였다가 손목을 풀어주면 피가 손으로 흐르면서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는 환경의 변화나 흡연을 하면서 혈관이 수축되었을 때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 치료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 피해도 증상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손,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트레스 원인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도 필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위와 같은 관리를 통해 증상이 개선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물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관 축소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혈관확장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만약 약물 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손가락이나 발가락 부위가 괴사할 수 있는데 그 때는 환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치며
레이노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수족냉증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두드러지는 증상이 피부색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춥지 않은데도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치료 자체는 크게 까다롭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족냉증과 혼동하거나 잘못된 민간 요법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 손발이 심하게 차갑다면 우선적으로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과 비교해 보고 증상에 맞게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