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밥 물양 및 시간 조절하는 법
전기 밥솥으로 밥을 하거나 간편하게 햇반으로 밥을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냄비로 밥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냄비밥을 즐겨 먹습니다. 또는 캠핑을 갔을 때에도 직접 냄비에 밥을 지어 먹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냄비밥을 할 때 물양이나 시간 조절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밥의 맛을 결정하는 만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물양과 시간을 조절해서 냄비밥을 맛있게 하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냄비밥 하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냄비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양과 시간 조절입니다. 이 두 가지만 마스터한다면 맛있는 냄비밥을 할 수 있습니다.
냄비밥 물양 조절하는 법
냄비밥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밥이 꼬들꼬들하거나 설익을 수 있고, 물이 부족하면 밥이 딱딱하게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밥의 상태가 다르므로 그에 따라 물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밥을 할 때 손등이나 손가락 마디로 물 양을 조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사람 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가장 간단하게 물양을 조절하는 방법은 쌀의 양과 비교해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쌀의 양과 물의 양은 1:1.5의 비율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1:1로 맞추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선호도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쌀의 양을 기준으로 동일한 양의 물을 넣는데 밥이 고슬고슬한 것을 좋아한다면 물을 조금 덜 넣고 반대의 경우는 물을 좀 더 넣어서 조절합니다. 세밀한 물양은 몇 번 해 보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냄비밥하는 시간
밥을 할 때 가장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쌀을 물에 불리는 것입니다. 물론 생략해도 상관은 없지만 물에 불렸을 때 밥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쌀을 물에 불려 둡니다.
그리고 정확한 물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물에 불린 쌀은 채반으로 물기를 제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물양 조절에 자신있다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물양을 조절한 쌀을 냄비에 넣고 센불로 팔팔 끓입니다. 이 때 보글보글 끓으면 뚜껑을 열어서 냄비 안을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 줍니다. 그 후 약불로 줄인 다음 10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10분 동안 약불로 끓였다면 불을 끈 다음 5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이 때 냄비 뚜껑은 닫은 상태로 뜸을 들입니다.
약불로 끓이는 시간은 밥의 상태에 따라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밥이 설익었다면 조금 더 끓여주면 되고 만약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분들은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 후에 다시 2분 정도 약불로 끓이면 됩니다.
인덕션으로 냄비밥 하는 법
인덕션 냄비밥이라고 해서 물양이나 밥하는 시간이 크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냄비밥 하는 방법과 비슷하며 대신 쌀의 양이나 냄비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지니 이런 부분은 냄비밥을 몇 번 해 보면서 숙달하면 됩니다.
대신 인덕션으로 냄비밥을 할 때에는 인덕션용 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인덕션용 냄비는 일반적인 가스렌지용 냄비와는 다릅니다. 두꺼운 밑면을 가지고 있으며 밥이 쉽게 바닥에 눌러 붙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반 냄비밥보다 조금 수월할 수 있습니다.
캠핑가서 냄비밥 하는 법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면서 캠핑장에서 직접 밥을 지어 먹는 경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캠핑에서 냄비밥을 만드는 방법은 일반적인 가정에서의 요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캠핑 환경에서는 조건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물의 양, 시간 조절 및 불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캠핑용 냄비는 수분이 증발하기 쉬운 특징이 있기 때문에 쌀과 물의 비율을 1:1로 맞추면 밥이 고슬고슬하게 익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캠핑에서는 물을 조금 더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캠핑장의 위치에 따라 압력이 낮아져 밥이 제대로 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냄비 뚜껑 위에 무거운 돌이나 물건을 올려놓아 냄비 안의 압력을 높이면 도움이 됩니다.
가스렌지나 인덕션과 달리 캠핑용 버너를 사용하면 불을 조절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밥이 너무 타거나 생쌀과 같은 식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밥이 설 익은 느낌에 생쌀과 같은 식감을 느낄 때는 냄비 안의 열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냄비 안의 쌀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어준 후 물을 추가해야 합니다. 추가하는 물은 숟가락으로 한 번이나 두 번 떠서 냄비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는 느낌으로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쌀과 물이 골고루 섞여 밥이 고루 익게 됩니다.
캠핑에서 냄비밥을 만들 때는 이러한 팁과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캠핑장에서 맛있는 냄비밥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맺음말
햇반이나 전기 밥솥이 있는데 굳이 냄비밥을 먹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편리함을 본다면 그렇긴 하지만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냄비밥 맛이 더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추가적으로 누룽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이런 부분을 즐길 수 있는 냄비밥 하는 법을 알아두시면 필요할 때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냄비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