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들기름 차이와 유통기한 및 보관법

한국 요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압착 방식으로 추출되는 고품질의 식물성 기름입니다. 두 기름은 모두 깨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맛, 향, 색깔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사용 방법도 다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특징과 구분 포인트, 유통기한,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식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기름입니다. 깨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추출하는 깨의 종류도 다르고 각 기름이 가지는 특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참기름은 참깨를 압착하여 얻은 밝은 갈색의 투명한 기름입니다. 참깨를 볶은 후 압착하여 추출하며, 핵산을 첨가하여 지방을 분리합니다. 이 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향미와 함께 불포화 지방산이 80%를 차지하며, 천연 항산화제인 세사몰과 세사몰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들기름은 들깨를 압착하여 얻은 기름으로, 들깨에는 기름이 38~45% 함유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흔히 우리가 쌈으로 싸 먹는 깻잎이 들깨의 잎입니다. 들기름은 들깨를 눌러 짜거나 볶은 후 짜내며,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음식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60% 정도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참기름은 유통기한이 6개월부터 2년까지로 비교적 길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으며, 제조 일자가 경과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들기름은 유통기한이 6개월 미만으로 짧습니다. 가급적 1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구입할 때 제조 일자가 최근인 제품을 작은 단위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기름은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실온에서도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혹 참기름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이 있는데 참기름은 보관하는 온도가 낮아지면 참기름 특유의 향과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온 보관해야 합니다.

반대로 들기름은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들기름을 담을 때는 금속 보관 용기를 피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짙은 색의 유리병에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4도씨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산패를 방지해야 합니다. 들기름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한국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식물성 기름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구분 포인트, 유통기한, 보관법을 알고 적절하게 활용하면 음식의 맛과 영양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참기름은 상온에 보관하고 들기름은 어두운 짙은 색의 유리병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풍미 있는 요리를 위해 참기름과 들기름의 보관법을 잘 숙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