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생리식염수 사용법과 유통기한
우리의 일상에서는 가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게 됩니다. 생리식염수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생리식염수의 종류도 다릅니다. 그리고 흔히 대용량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 두고두고 오래 사용하는데요. 실제로는 잘못된 사용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리식염수 사용하는 방법과 유통기한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소 생리식염수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멸균 생리식염수란?
멸균 생리식염수는 염도가 0.9%로, 체액과 동일한 농도의 멸균된 염화나트륨 용액을 의미합니다. 체액과 동일한 농도인 관계로 체내에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멸균 생리식염수는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보존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용액은 주로 관류, 세정, 상처 세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일반 생리식염수와 멸균 생리식염수 차이점
생리식염수에는 일반 생리식염수와 멸균 생리식염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멸균 여부입니다. 멸균 생리식염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기준으로 생산 및 유통됩니다. 일반 생리식염수는 주로 콘택트 렌즈 세척, 코 세척 등에 사용되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멸균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주사, 흡입용, 링거 등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생리식염수 유통기한과 보관법
일반적으로 생리식염수의 개봉 전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 이내입니다. 그러나 개봉한 생리식염수는 세균 번식이 높아져 1주일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능하다면 5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개봉한 생리식염수는 뚜껑을 잘 닫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의 각종 염증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멸균 생리식염수 사용법
피부 관리용 팩 및 피부 진정 용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멸균 생리식염수는 대용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멸균 생리식염수의 단점은 개봉 후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는데 있습니다. 그런 경우 활용하는 방법으로 피부 관리용이나 진정 용도로 팩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솜에 멸균 생리식염수를 적셔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홍조를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팩을 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 줍니다. 눈 주위는 가급적 피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냉장고에서 차갑게 만든 팩은 더 효과가 좋습니다. 피부에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가급적 유통기한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코세척
멸균 생리식염수 사용 방법 중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코세척입니다. 비염이 있는 사람들이 멸균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콧물이 줄어 들어 비염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코세척에 사용하는 생리식염수는 꼭 멸균 제품으로 사용해야 하며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멸균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면 안구건조증이나 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을 세척할 경우는 눈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양치 및 가글
입 안의 세균은 충치를 유발하고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양치질을 수시로 하는 것이 구강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 때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입 안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또 양치를 긴 시간 하지 못할 상황에 멸균 생리식염수로 가글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안경 세척
안경에는 생각보다 많은 먼지와 세균이 묻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물로 세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일반 수돗물보다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세척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두피 마사지
얼굴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만 의외로 두피 상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두피도 피부의 한 종류로 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멸균 생리식염수를 적신 손으로 두피를 마사지해 주면 두피의 세균을 제거할 수도 있고 트러블 관리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멸균 생리식염수 사용 시 주의 사항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혈성 심부전, 부종, 산증, 혈청 전해질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투여 시 발열, 주사 부위 감염, 국소 통증 또는 반응, 정맥 자극, 정맥 혈전증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에는 투여를 중단하고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후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필요 시 검사를 위해 잔여액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생리식염수는 인체 체액과 유사한 농도로 만들어진 용액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유통기한과 보관법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일반 생리식염수와 멸균 생리식염수의 차이를 알고서 용도에 맞는 사용법을 숙지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