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멀티 포인트와 멀티 페어링 뜻과 차이점
요즘 IT제품이나 컴퓨터, 음향 관련 기기들은 무선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무선 통신 기술이 발전을 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무선 통신 기술로 블루투스가 있는데 이런 블루투스 기능은 편리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하지만 블루투스가 단순히 유선을 무선으로 바꾼다고 생각할 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좀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이론적인 부분을 알아둔다면 관련 제품들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블루투스의 페어링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블루투스 제품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심가지고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블루투스란?
블루투스는 기기 간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시계, 패드, 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들 간의 연결을 용이하게 합니다. 블루투스는 에릭슨이 개발한 무선 기술로, 주변 기기와 휴대폰을 연결하는 표준 규격입니다. 이 기술은 무선의 편리성, 다양한 디바이스 연결, 자동 연결 기능, 저전력 소모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블루투스는 페어링이란 단계가 있습니다. 각각 블루투스로 연결할 기기들을 짝을 지어준다는 의미입니다.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할 때 필수적인 단계로 일반적으로 최초에 연결을 해 주는 것은 필수이며 기기의 세팅에 따라 다르지만 사용할 때마다 페어링을 하는 기기가 있는 반면 요즘은 대부분 최초 연결을 한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되는 오토 페어링이 지원됩니다. 만약 블루투스 기기 주변에 등록된 기기가 여러 개라면 제품의 전원을 켰을 때 가장 최근 연결했던 기기가 우선적으로 연결됩니다. 너무 저가의 제품들은 오토 페어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구입 시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 페어링
흔히 블루투스 지원 제품으로 키보드, 마우스, 이어폰, 헤드셋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기는 보통 1:1로 페어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고 폰에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보통 다른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려면 연결된 기기를 해제한 다음 새로운 기기를 페어링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클라우드로 기기들이 모두 연동이 되어 계정의 정보나 작업하던 내용들이 공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 블루투스 제품의 다중 연결이 매우 중요한 기능이 되었습니다. 데스크PC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와 마우스가 멀티 페어링이 지원이 된다면 노트북에도 등록하여 각각 사용이 가능합니다.
멀티 페어링이 되지 않는다면 PC와 노트북에 각각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입하거나 사용하던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존 페어링을 해제하고 새로운 기기에 페어링하여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멀티 페어링이 지원된다면 여러 기기들의 페어링 정보를 한꺼번에 등록해 둘 수 있고 사용할 때마다 기기를 선택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멀티 포인트 페어링
멀티 페어링과 비슷한 용어인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이 내용에 대해 자세히 모를 경우 헷갈리기 쉽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도 이런 부분을 헷갈려 잘못 구입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잘 알아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앞서 말한 멀티 페어링의 경우 여러 기기를 등록할 수 있지만 사용할 때는 각각 별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BT1, BT2 등과 같이 버튼을 따로 적용하여 미리 등록한 기기를 버튼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현재 연결된 기기를 해제하고 기존 등록된 기기 중 사용할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멀티 페어링은 여러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용 시 매번 기기를 바꿔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반면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등록되어 있는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멀티 포인트 페어링이 지원되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사용할 때 헤드셋과 최초 블루투스 페어링만 되어 있다면 PC의 음악을 듣다가 폰으로 전화가 오면 별도의 연결 설정없이 바로 헤드셋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PC에서 유튜브를 시청할 때 헤드셋으로 소리를 듣다가 그대로 PC를 종료하고 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볼 경우 별도의 조작없이 헤드셋은 폰의 유튜브 영상 소리를 재생합니다. 그래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작업을 번갈아 가며 하는 사람이라면 업무의 효율을 높이거나 별도의 조작을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프로파일
이런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기능을 각각의 프로파일로 별도 저장을 하기 때문에 가능해 집니다. 프로파일의 개념은 기기의 개념이 아닌 기능의 개념입니다. 파일을 주고 받거나 통화를 하거나 소리를 전송하거나 영상을 전송하는 각각의 기능을 구현하는 프로파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PC에서 유튜브를 볼 때 소리를 보내는 프로파일이 작동하게 되는데 폰으로 전화가 온다면 통화를 담당하는 프로파일이 작동하여 동시 작업이 가능해 집니다. 대신 PC에서 이미 소리를 프로파일로 보내고 있다면 폰의 소리를 보내는 동일한 기능의 프로파일을 함께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
무선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필수 기술인 블루투스의 기능도 매우 발전했습니다. 과거에는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고가의 제품군에만 적용이 되었지만 요즘은 보급형 제품에도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또한 부피가 작은 이어폰보다 부피가 큰 헤드셋에 많이 적용되었는데 이것 역시 최근에는 멀티 포인트 페어링이 지원되는 이어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멀티 포인트 페어링이 적용된 기기를 사용해 본다면 그 편리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제품부터는 멀티 포인트 페어링이 빠진 제품은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차피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한 이유도 편리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인 만큼 블루투스 제품을 구입하실 때 멀티 포인트 페어링 적용 여부도 한 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