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끓여도 위험한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방법
식중독은 무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외로 날씨가 따뜻해 지는 봄철에 유행하는 식중독도 많은데 음식을 끓이는 것으로 예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봄철 식중독으로 대표적인 것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식중독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란?
퍼프린젠스라는 식중독 균은 봄철이나 가을철과 같이 서늘한 계절에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식중독 균과 다르게 생존이 힘든 상황이 되면 아포라는 것을 통해 휴먼 상태로 들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서 다시 깨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이나 냉동, 건조한 상태가 되더라도 일반적인 식중독 균에 비해 쉽게 증식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서 음식을 충분하게 끓이더라도 아포로 인해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다시 증식하게 됩니다.
100℃ 이상 끓여도 퍼프린젠스 식중독 생기는 이유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아포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포는 퍼프린젠스 균이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을 때 마치 동면을 하듯이 휴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서 음식을 끓였더라도 실온에 방치해 60℃ 이하로 내려가면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균이 다시 증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봄이나 가을 날씨가 선선하다고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로 명절 음식처럼 대량으로 만들어서 보관할 때 퍼프린젠스 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뷔페처럼 대량으로 음식을 해 놓고 배식하는 형태라면 음식의 온도에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
퍼프린젠스 균이 증식한 음식을 섭취하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설사와 복통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간혹 구토를 하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방법
퍼프린젠스 균은 60℃ 이하에서 다시 증식하지만 음식의 경우 중심부가 완전히 익지 않을 경우 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익도록 조리하고 보관에도 각별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 음식의 중심부의 온도가 75℃ 이상 유지된 상태로 1분 이상 조리
☑️ 음식 보관 온도
📌 따뜻한 음식 : 60℃ 이상 보관
📌 차가운 음식 : 5℃ 이하 보관
☑️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 냉장고 보관 시 반드시 식혀서 보관(이미 보관 중인 음식 온도에 영향)
☑️ 조리한 음식을 식힐 경우 음식 그릇을 얼음통 등에 담궈 급격히 식히고 전체 온도를 조절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도록 계속 저어서 식힘
☑️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75℃ 이상 재가열하여 섭취
☑️ 식당의 경우 온장고를 사용하거나 음식 배식 용기가 지속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식중독 예방 방법
☑️ 칼과 도마 : 날고기와 생선 손질용을 구분해서 사용
☑️ 손씻기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씻기
☑️ 음식 1분 이상 익혀 먹기 : 육류 중심 온도(75℃ 이상), 어패류 중심 온도(85℃ 이상)
☑️ 소분 보관 : 냉장 및 냉동 보관하는 음식이나 식재료는 한 번 먹을 양 만큼 소분하여 보관
☑️ 식수 : 끓인 물 먹기
☑️ 세척 및 소독 : 식재료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고 조리용 도구는 세척 후 소독하기
☑️ 음식 보관 온도 : 냉장 식품(5℃ 이하), 냉동 식품(-18℃ 이하)
결론
단순히 음식을 익히고 끓여 먹으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식중독 종류에 따라서는 가열을 해도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식중독 종류를 잘 알아두었다가 거기에 맞는 방법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 방법을 숙지하여 늘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