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질염 치료 될까요?
구내염에 걸리면 많은 분들이 알보칠을 이용합니다. 엄청난 고통이 따르기는 하지만 구내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렇지만 알보칠의 경우 구내염 치료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알보칠에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보칠은 산부인과 처방용 질염 치료약이었습니다. 구내염에 효과가 있는 것만큼이나 질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질염 치료에는 구내염 치료용 알보칠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염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알보칠은 좌약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내염이 입안에 걸렸을때 알보칠을 바르게 되면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알보칠의 화학적 작용 때문에 발생합니다. 알보칠은 염증 때문에 괴사한 조직을 화학적인 화상을 입히게 됩니다. 그렇게 상처 부위에 화상을 입혀 상처조직은 떨어지고 상처가 회복됩니다.
그렇다보니 간혹 질염에 알보칠을 바르면 통증이 심할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각은 입안에 비해서 질내부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알보칠을 바르더라도 고통을 쉽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알보칠을 입안에 바르게 되면 고통이 심해서 어린이나 유아에게 사용할때에는 희석을 한 후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적은 양을 사용해도 효과는 동일하기 때문에 약을 절약하기 위해 일부러 희석해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보칠은 사두면 두고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희석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보칠의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약을 바른 뒤에 말려주어야 좋습니다. 화학반응으로 인한 화상을 입히는 것이기에 상처부위가 하얗게 변하면 남아있는 약을 닦아내거나 입을 물로 헹구면 됩니다. 알보칠은 강한 산성성분이라서 치아나 잇몸에 닿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가 부식될 수 있고 변색의 위험이 있습니다. 상처 부위가 아닌 곳에 바르게 되면 멀쩡한 부위가 상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