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토할 때 피가 나는 이유
술을 많이 먹을 경우 다음 날 숙취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토하는 분들이 있는데 특히 토사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술을 먹고 토하는 것도 안 좋은 습관인데 피까지 토하면 놀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과음 후 구토할 때 피가 나오는 이유를 알아볼까 합니다.
술먹고 토하는 이유
술을 먹으면 유독 잘 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숙취 증상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술먹고 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자주 토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
똑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술을 먹으면서 먹는 것과 그냥 먹는 것은 배부름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잦은 술자리를 가지고 한 번에 여러 군데를 거쳐 술자리를 가진다면 맨정신에 그 안주들을 다 먹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보통 밥을 먹을 때도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는 양의 음식을 술을 먹으면서 먹으면 평소보다 엄청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술에 취하면 위에서 주는 신호에 대한 반응을 감지하는 것이 무뎌지고 배부름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과도하게 음식을 먹고 위에서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고 토할 수 있습니다.
위 경련 및 수축
술을 먹으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위를 자극하게 됩니다. 알코올 자체만으로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위를 자극하며 거부 반응과 경련 또는 수축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 안주로 먹은 음식물들을 토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알콜 분해 능력도 다른 만큼 제각각이겠지만 알콜이 체내로 들어가서 여러 작용을 통해 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많은 양의 안주를 먹었다면 상호 작용을 통해 술을 먹으면 토할 수 있습니다.
주사
술을 먹으면 유독 주사가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간이 술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져 술이 빨리 취해서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주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많이 먹어 신체를 통제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합니다.
습관
술을 먹으면서 한 번 통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리어 속이 편해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습관이 된 것으로 음식물이 아닌 술 때문에 뒤집어 진 속이 음식물을 토해 내면서 음식물로 인해 늘어난 위가 줄어들어 속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고 심리적으로도 술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토해야 편하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술만 마시면 토하게 됩니다.
술먹고 구토 시 피나는 이유
술을 먹고 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물론 토하는 습관 자체가 몸에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만약 토할 때 피가 섞여 나온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말로이 와이스 증후군
술을 마신 후에 구토를 하며 피가 섞여 나온다면 말로리-와이스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구토 시 이전에 먹었던 음식물 덩어리가 식도의 점막을 찢으며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술먹고 토할 때 흔하게 생기는 케이스이며 식도 하부 및 위 식도의 연결 부위가 찢어지며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먹고 토할 때 피가 나왔는데 다음날 대변이 검정색인 경우를 경험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식도의 출혈이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소장과 대장을 거치며 위산과 세균을 만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대변에 섞여 나온 것입니다.
말로이-와이스 증후군의 경우 95% 정도가 자연 치유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술먹고 토할 때 출혈은 없었지만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에는 간이나 위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당분간은 술을 자제해야 합니다.
위장 장애
현대인들은 다양한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볍게는 역류성 식도염부터 위궤약이나 위염 등이 있으며 위장 장애가 발생할 경우 쉽게 낫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과식을 하거나 음주가 잦은 경우 위장 장애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위장 점막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화 불량 정도의 불편함만 느낄 뿐 막상 출혈이 발생해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출혈이 있어도 모르고 있다가 술을 먹고 토할 경우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대신 평소에는 변을 봤을 때 변에 피가 섞여 대변 색깔이 검정색일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점을 눈여겨 보고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구토 증상 주의사항
음주와 관계없이 평소 구토를 자주하는 분이 구토와 함께 아래의 증상을 겪는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 위 경련 및 통증
☑️ 임신
☑️ 가슴 통증
☑️ 약물 부작용
☑️ 인슐린 사용
☑️ 구토 시 피 나옴
☑️ 무력감 및 현기증
☑️ 심장 이상
☑️ 소변량 감소
결론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몸에서 출혈이 일어나긴 어렵습니다. 더더군다나 술을 먹고 토했을 때 피가 나온다면 덜컥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술을 먹고 토하는 습관 자체가 몸에 무리를 많이 주며 글에서도 정리한 것처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먹고 토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고 술을 조금 먹어도 토한다면 병원을 방문에 몸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