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후 타이레놀 복용 부작용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은 바로 숙취입니다. 음주 문화를 즐기는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숙취 해소 노하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숙취가 아무리 심해도 바로 출근해야 하는 경우 일일이 숙취 해소를 하긴 어렵습니다. 그 와중에도 숙취로 인한 심한 두통이 오는 경우 간편하게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서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 복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레놀은 진통제 중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을 해 주는 경우에도 타이레놀 성분의 진통제를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작용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복용 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바로 타이레놀의 유일한 부작용인 간독성으로 복용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 급성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의 유일한 부작용이 바로 간독성이라고 했습니다. 간독성이 생기는 이유는 타이레놀 성분을 분해하는 역할을 바로 간에서 하는데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일정량을 복용하면 그나마 무리가 적게 가지만 진통 효과가 없다고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숙취로 머리가 깨질 것 같을 때 대수롭지 않게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술을 마셔서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간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간에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그래서 평소 술을 자주 먹거나 전날 술을 많이 먹었을 때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합니다. 물론 술을 조금 먹었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간 기능이 떨어진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술을 먹고 나면 간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면 꼭 하는 질문이 술을 먹기 전에 복용하는 것은 괜찮냐는 것입니다. 타이레놀 자체도 간에 부담을 주는 물질이고 술 역시 그러므로 순서가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 전에도 타이레놀 복용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기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임산부가 복용하기에 안전한 진통제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태아가 성적 발달 저하나 ADHA 및 자폐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면 자의로 복용하면 안 되고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정리한 타이레놀 뿐만 아니라 종합감기약, 근육 이완제, 진통제 중에서 타이레놀 성분과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약들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 역시 음주 전후로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가 가게 되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당일에 술을 먹지 않았더라도 2~3일 전후로 술을 먹을 계획이라면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평소 술을 즐기는 분이라면 복용 전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한 후 복용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